샬롬! 김성림 선교사입니다.
소식이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이 나라는 인터넷 사용량을 미리 구매하고 사용하기 때문에 재 구입하여 연락을 드립니다. 특별히 교직원 여러분들과 성도님들의 기도와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보호해주신 주님을 끝까지 신뢰하며 항공기 탑승을 허락하실 것을 믿고 평안 가운데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현재 건강한 상태이며 일절 밖으로 나가는 것은 많은 제재가 있기에 불편하지만 그래도 평안 가운데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두 군데 교회가 있는 케네마 지역이 가장 심하고 라이베리아의 국경과 가까워 외부와는 철저히 통제하기 때문에 현지인 제자들과 성도들이 생필품 및 많은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현재 항공권 사정은 저희가 사는 마케니에서 도시인 프리타운까지는 약 4시간 정도의 거리가 있고 모든 도로를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 여행사를 방문하여 새롭게 항공권을 구매한다는 것은 좀 어려울 듯합니다. 대기석으로 항공권을 기다리고 있는 데 에볼라로 인해 4군데 항공사가 취항을 취소한 관계로 가격과 좌석이 쉽지 않으며 여행사 직원들의 횡포(?)가 매우 심한 상태입니다.
프리타운에서 오랜 기간 수산업을 하시는 한인 분의 도움을 받아 별도의 경비를 지불하고 기다리고 있는 데 아마 이번 주 토요일이면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단체 한인 선교사분들은 이미 8월8일에 모두 철수했기에 저희가 마지막으로 나가는 것 같습니다. 주일에 안전하게 미국에 도착을 하면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안녕히 계세요. 씨에라리온에서 김성림, 현나 선교사 드림